비트코퍼레이션

비트코퍼레이션의 비트3세대 모델인 ‘비트3X’는 로봇이 직접 주문을 받고, 음료 제조, 서빙까지 모두 처리하는 완전한 무인매장입니다. 사람이 없는 환경에서 매장의 재고 부족, 재료의 소모 주기, 로봇 장비의 이상 여부 등 매장 점검 및 관리에 필요한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로봇 카페에는 메인 하드웨어 장비인 로봇 팔을 비롯하여 커피 머신, 제빙기를 포함한 다수의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있고, 매초 수십 건씩 수집되는 장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비의 상태를 체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인적 자원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빠르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손쉽게 장비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비트3X의 장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확장성도 고려하면서, 운영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했습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2018년 커피를 제조하는 비트1세대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비트1세대가 커피 제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듬해 출시된 비트2세대는 인공지능을 탑재해 빠른 제조공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비트코퍼레이션 지성원 대표는 “비트2세대는 B2B 소비자의 재방문율이 98%에 달하고, 100호점 진출과 함께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인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처리를 위해 운영 리소스 배포 및 서비스 운영을 자동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했다고 전했습니다.

AWS는 IoT 장비에서 클라우드 환경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AWS IoT Greengrass를 제공하고 있어, AWS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여 장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비트코퍼레이션의 황재원 개발팀장은 “하드웨어 장비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고, 이때, AWS의 프로토타이핑팀의 지원을 받아 8주간의 AWS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IoT 장비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대시보드에 표현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IoT 장비의 데이터를 AWS IoT Greengrass를 이용하여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에 저장한 후에 Amazon OpenSearch Service를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사용한 만큼만 요금이 부과되는 서버리스 서비스인 AWS Lambda를 주로 이용하되 완전 관리형 서비스는 Elasticsearch Service만 사용하도록 설계하여 비용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AWS의 클라우드 개발 키트(CDK)를 이용해 개발자가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AWS의 다양한 서비스를 웹이 아닌 프로그램 코드만으로 손쉽게 적용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황재원 개발팀장은 “AWS의 CDK를 이용하니 다수의 장비에 빠르고 쉽게 프로그램을 배포할 수 있어 배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장비의 이상이 감지되면 Amazon Simple Notification Service(Amazon SNS)와 Amazon Simple Email Service(SES)를 통해 장애 알림을 받아 빠른 장애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AWS의 프로토타이핑팀에서 구축한 비트코퍼레이션 비트3X의 데이터 수집 아키텍처입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AWS의 다양한 매니지드 서비스를 활용해 더욱 진화한 ‘비트3X’와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플랫폼인 ‘아이매드(I-MAD)’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WS 파트너사인 GS네오텍과 프로토타이핑팀의 협업을 통해 원격 매장관리, 운영 자동화, 데이터 활용 등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플랫폼 ‘아이매드(i-MAD)’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매드 플랫폼은 가동률, 주문 처리율, 소모품 교체주기 등 주요 매장관리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매장 원격제어와 운영관리가 가능하게 지원합니다.

지성원 대표는 “AWS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서비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AWS는 비트코퍼레이션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AWS Activate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더 많은 소비자가 ‘비트’ 카페를 접할 수 있도록 AWS PR팀의 지원을 받았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이외에도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 다양한 AWS 매니지드 서비스, 직관적이고 간편한 배포를 AWS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트3X의 보급이 더 늘어날수록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WS Glue와 Amazon Athena와 같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더 많은 장비 센서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정밀 이상 감지 시스템이나 자동 발주 시스템 등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