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AK플라자는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되었습니다. 쇼핑 트렌드가 바뀌면서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및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분석 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서버를 증설할 경우 하드웨어 도입을 위한 의사 결정, 구매, 설치까지의 리드타임이 길어 온라인 비즈니스의 민첩성을 지원하지 못하고, 이와 더불어 오랜 기간 운영하던 인프라의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백화점의 DW(Data Warehouse)는 10년 이상된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EoS(End of Service) 되어 공식적인 지원이 종료된 Teradata의 장비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디스크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조윤성 AK플라자 디지털혁신팀 팀장은 “기존 인프라로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준비할 때 급증하는 트래픽과 동시접속자의 수를 감당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어려웠습니다. AK플라자는 노후한 장비 교체 및 전환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한 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AK플라자는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고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운영 리스크와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 라인업도 중요하게 생각해 Amazon Web Services(AWS)를 선택했습니다. AK백화점에서 사용하던 기존 Teradata 기반의 DW 시스템을 Amazon Redshift로 마이그레이션하고, AK Mall 시스템 중 데이터베이스를 제외한 WEB/WAS 서버를 AWS로 이전했습니다. DW 아키텍처는 Amazon Redshift 기반의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사용해 온프레미스의 DB와 AWS 간 구성은 전용 회선인 AWS Direct Connect를 통해 AK MALL의 보안 VPC를 거쳐 DW의 VPC로 연결해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구축했습니다. 데이터는 AWS ETL을 통해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에 적재해 전처리하고, Amazon Redshift에 통합한 후 기존에 사용 중인 OLAP(Oracle Hyperion)를 통해 분석 및 시각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Amazon GuardDuty, AWS Shield, AWS WAF 등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조윤성 팀장은 “내부 사정상 정해진 기간 내에 DW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Teradata를 Amazon Redshift로 이전한 사례가 없어서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AWS 파트너사인 메가존클라우드가 Teradata에 익숙한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성공적인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했습니다.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추후 확장성을 고려해 인프라, 프레임워크, 보안 등 표준 아키텍처 설계에 집중했습니다. 향후 클라우드 이관이나 인스턴스 설계가 추가될 경우, 표준을 준수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보안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Teradata 기반의 DW 시스템이 더이상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다가 실패할 경우 롤백이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메가존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아 6개월 만에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하고, AWS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큰 이슈 없이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AK플라자는 새로운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 시장과 고객들의 특성을 더욱 정밀히 반영해 보다 정교해진 맞춤형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윤성 팀장은 Amazon Redshift로 마이그레이션한 후 데이터 적재 용량을 쉽게 확장할 수 있고, 빠른 계산 속도와 다양한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하는 높은 성능을 장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개발 서버를 준비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까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하지만, AWS는 클릭 몇 번으로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이벤트/프로모션 진행 시 트래픽 급증에도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것과 장애 발생 시 노드 복구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고, 스냅샷과 Amazon S3로 자동 백업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점을 꼽았습니다. 

AK플라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AWS 전담팀의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을 통해 워크로드에 맞는 인스턴스 크기와 타입으로 최적화하고, 예약 인스턴스(RI)와 같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적용해 비용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조윤성 팀장은 “이런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AWS의 원활하고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처음 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AWS와 함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